비극의 연인, 결혼에 성공했다면?…제20회 DIMF 창작지원작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입력 2026-05-13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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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21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4회 공연
한예종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작품, 창작뮤지컬 발전
고전 원작 이후의 이야기 상상한 흥미로운 설정 특징
현대 연인으로 설정해 공감대 높이고 사랑 본질 질문

제20회 DIMF 창작지원작
제20회 DIMF 창작지원작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우컴퍼니 제공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에 성공해 결혼했다면, 그들의 이야기는 비극이 아닌 해피엔딩이 되었을까?"

뮤지컬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이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6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4회 공연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작품으로 출발해 딤프 창작지원작으로 발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로, 원작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한 설정이 특징이다.

작품은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지 않고 결혼에 성공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원수 집안에서 사랑을 이뤄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이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의 설렘 이후 마주하는 관계의 균열과 반복되는 오해, 쉽게 놓지 못하는 감정을 유쾌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특히 원작이 비극적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면, 이번 작품은 그 이후의 삶을 코미디적 상상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고전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쓰며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질문하는 작품으로, 두 인물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연인으로 설정해 공감대를 높였다. 빠른 전개와 현실적인 대사, 감각적인 음악을 연출에 활용했다.

출연진
출연진
캐스팅
캐스팅

뮤지컬 '이름없는 약속들로부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 출연한 김대웅이 로미오 역에,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등에 출연한 김세영이 줄리엣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조현식, 이원민, 이형동, 박주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창작진에는 연출 우상욱, 작·작사 이하영, 작곡 및 음악감독 임예진, 협력 음악감독 신혜원, 안무 이지나가 참여한다.

제작사 우컴퍼니는 "딤프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뜻깊다"며 "사랑 이후의 관계를 다룬 작품인 만큼 관객들이 웃고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오는 20일(수) 오전 11시부터 NOL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