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도 훑고 지나갔다"…주왕산 삼킨 정적 속 실종 초등생 사흘째 수색

입력 2026-05-12 07: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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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구조견·드론 총동원…347명 투입해 주봉 일대 집중 수색
새벽부터 하늘 연 소방헬기 '독수리'…특이사항 없이 귀대
급경사지·계곡까지 샅샅이 탐색…밤샘 수색 체제도 유지

12일 주왕산에 올랐다 실종된 초등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소방대원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2일 주왕산에 올랐다 실종된 초등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소방대원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구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지 사흘째인 12일 소방과 경찰, 국립공원공단 등이 헬기와 구조견, 드론까지 총동원해 대대적인 합동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일원 주왕산국립공원 주봉을 중심으로 3일차 수색이 재개됐다. 수색에는 소방·경찰·국립공원공단·의용소방대·군청 관계자 등 모두 347명이 투입됐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3분쯤 소방헬기 2호기 '독수리'가 일출 직후 공중 수색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전 6시 40분쯤 귀대했다.

이번 수색에는 소방 75명, 경찰 210명, 국립공원공단 12명, 의용소방대 40명, 군청 10명 등 총 347명이 동원됐다. 장비는 소방 29대, 경찰 15대, 기타 14대 등 모두 58대가 투입됐다.

특히 소방·경찰·산림청 헬기 3대가 주봉과 절골, 가메봉 일대 상공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며, 구조견 16마리와 드론 6대도 산악지역 곳곳을 정밀 탐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로 주변은 물론 계곡과 급경사지, 인적이 드문 산악 구간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야간 수색에 대비한 인력과 장비도 유지하며 실종 학생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산세가 험하고 수풀이 우거져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주왕산에 올랐다 실종된 초등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소방대원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2일 주왕산에 올랐다 실종된 초등학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소방대원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