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실체 깨닫고 난 후엔 악행 알리는 데 주력"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과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입당한 김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력에 대해선 "판단을 흐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저의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린다"며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이던 2015년 특조위를 향해 "활동 기간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는 그 아픔 앞에 제 표현은 너무나 미숙했다"며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며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누구보다 강하게 탄핵의 당위성을 외쳐온 것은 어쩌면 잠시나마 그와 함께했던 제 과오를 씻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제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며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듭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국 후보, 김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평택을에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