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남 "'尹 대변인 이력' 내 인생 큰 오점…李정부 성공 위해 모든 힘"

입력 2026-05-11 16:18:08 수정 2026-05-11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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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실체 깨닫고 난 후엔 악행 알리는 데 주력"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100만 평택 대도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과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입당한 김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력에 대해선 "판단을 흐렸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저의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린다"며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이던 2015년 특조위를 향해 "활동 기간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는 그 아픔 앞에 제 표현은 너무나 미숙했다"며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며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누구보다 강하게 탄핵의 당위성을 외쳐온 것은 어쩌면 잠시나마 그와 함께했던 제 과오를 씻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제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며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듭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국 후보, 김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평택을에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