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자 뒷걸음질 치다 무대 아래로 떨어져
"바로 옆에서 넘어졌는데 무반응" vs "연설 진행 집중"…누리꾼 갑론을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무대에서 추락했음에도 무신경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전 대표 측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몰리며 혼잡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문제의 장면은 한 전 대표가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단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방송사의 카메라 기자가 무대 위로 올라오는 한 후보를 찍기 위해 뒷걸음질을 치다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주변 관계자들은 놀란 듯 곧바로 기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별다른 반응 없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바로 옆에서 사람이 넘어졌는데도 반응이 없었다", "최소한 괜찮냐는 말 한마디는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위기 대응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장이 혼잡해 상황을 즉시 알지 못했을 수 있다", "이미 주변 스태프들이 대응하고 있어 연설 진행에 집중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 전 대표 측은 10일 "한 후보는 해당 기자가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영상에서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황 발생 직후 한 후보는 사회자에게 상황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에도 기자분의 상태와 관련해 별도로 소통하며 상황을 확인했다"며 "선거기간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는 엄벌 대상이며,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