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와의 3연전 싹쓸이하며 7연승 질주
선발 오러클린,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
구자욱 2점포, 류지혁 만루포 등 타선 폭발
삼성 라이온즈가 일으킨 '푸른' 파도가 거세다. 맹타로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마저 무너뜨리며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 7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0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격해 NC를 11대1로 꺾었다. 선발 잭 오러클린은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은 NC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일찍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무력 시위를 멈추지 않아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6연승을 달렸다. 9일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6이닝 2실점), 전병우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을 앞세워 NC를 5대4로 무너뜨렸다. 10일 선발은 오러클린. 개막 후 들쭉날쭉한 투구로 우려를 샀으나 최근 안정을 찾았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팀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기회. 호투가 더 절실한 건 '코리안 드림'이 달려 있어서다. 단기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터라 이달 말에 오러클린의 계약은 끝난다. 남은 등판에서 잘 던진다면 장기 계약으로 전환할 여지가 있는 상태.
다만 이날 선발 맞대결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국내 최고 왼손 선발투수로 꼽히는 구창모가 나섰기 때문. 이날 경기 전까지 구창모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8로 잘 던졌다.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렸으나 건강하기만 하다면 나무랄 데 없는 투수다.
오러클린은 맹위를 떨쳤다. 속구와 변화구를 잘 섞어 NC 타선을 농락했다. 특히 시속 130㎞중반인 슬라이더는 일품.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잘 파고들었다. 또 시속 140㎞ 후반인 속구와 느린 커브를 번갈아 던져 상대를 혼란에 빠트렸다.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
타선도 거들었다. 주장 구자욱이 2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9안타로 6점을 뽑아내며 구창모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구창모는 결국 4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에도 삼성 타선은 쉬지 않았다. 류지혁이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점수를 쌓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