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아닌 정책' 내건 김부겸…시민 접점 늘리며 '광폭 행보'

입력 2026-05-06 18: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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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4개 단체와 간담회 등 8개 일정 소화
'김부겸이 간다' 김광석거리 찾아 시민들과 소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대구 달서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 잔치 행사를 찾아 공연을 보며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대구 달서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 잔치 행사를 찾아 공연을 보며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6일 하루에만 7개 지역 단체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의 공천 파동으로 대구 민심이 흔들리고, 여당의 정책 지원까지 등에 업어 예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결과로 잇고자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 인공지능(AI)·정보통신(IT) 분야 여성기업인협회 간담회장을 찾아 여성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인재, 투자,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도 잔치'가 열린 달서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어르신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후 김 후보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과학기술정책 간담회, 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 간담회, 아파트문화포럼 간담회 등 4건의 간담회 일정을 쉼 없이 이어갔다.

김 후보는 DGIST 과학기술정책 간담회에서 대구 미래 전략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교수, 학생, 임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 뒤 "대구를 남부의 판교로 만들고, 수성알파시티에 DGIST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해 2030년까지 5천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구 김광석거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난 뒤 문인협회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대구시 약사회를 방문해 건의사항 등도 청취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시민속으로 시민선대위' 발대식도 가졌다.

김 후보는 오는 9일에는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문시장상인연합회는 김 후보에게 주차장 확보, 아케이드 설치, 4지구 재건축 등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서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시민들과도 소통할 계획이다.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선거 국면마다 보수 정치인들이 집중적으로 찾는 유세 코스 중 하나로, 지난 5일에는 추 후보가 서문시장에 방문한 바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던 일정"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일정은 아니고 논의 중인 상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대구 달서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 잔치 행사에서 어르신들에게 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대구 달서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 잔치 행사에서 어르신들에게 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