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절박한 목소리 외면 못해… 공천 아닌 시민 선택으로 평가 받겠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상주시 제2선거구에서 현직 도의원이 컷오프된 데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상주 제2선거구 도의원인 김홍구 의원은 6일 상주시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년 동안 몸담아 온 정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 발표와 함께 삭발을 감행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결정은 당내 공천 과정에서 김 의원이 컷오프되고, 전직 도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은 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수없이 망설였지만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답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신독(愼獨)'을 언급하며 "누가 보지 않아도 바르게 살아가라는 가르침처럼 정치 역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이번 결단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청리, 외남, 공성, 모동·모서, 화동·화서·화남·화북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단 한 번도 가볍게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에 따른 어려움도 인정했다. 그는 "기댈 조직도 없고 외로운 길이 될 수 있지만 시민의 힘을 믿고 나아가겠다"며 "공천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