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 초박빙 '대구시장 선거' 바닥까지 훑는다

입력 2026-05-05 17:25:44 수정 2026-05-05 1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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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양당 후보 확정 후 판세 쏠림 없이 팽팽…김부겸·추경호 시민 속으로
김부겸 "한번 바꿔봅시다" 어린이날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과 소통
추경호 "제대로 된 경제통 시장" 서문시장 찾아 민생 행보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위쪽)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사 공동 주최로 어린이세상 일원에서 열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위쪽)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사 공동 주최로 어린이세상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어린이 큰잔치'를 찾아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위쪽)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사 공동 주최로 어린이세상 일원에서 열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위쪽)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사 공동 주최로 어린이세상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어린이 큰잔치'를 찾아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시장 선거가 여야 후보 간 초박빙 접전으로 펼쳐지면서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저인망식' 운동으로 사활을 걸고 있다. 양당의 후보 확정 이후 진영 간 세 결집에도 판세 쏠림 현상없이 팽팽하자 바닥 민심까지 샅샅이 훑는 '한 표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장 선거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 사실상 양자대결로 압축된 이후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이 벌어지며 호각지세다.

이에 두 후보 모두 지지층 결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도층과 부동층 흡수를 승부처로 보고 생활밀착형 공약에 집중하며 거리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 문화 축제'를 잇따라 찾아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아이들의 눈을 보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며 "대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 한 번 바꿔봅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이와 부모의 삶에 밀착된 생활 정책 강화 ▷과학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조성 ▷도시농업 확대를 통한 친환경 생활 기반 구축 등 공약들을 예고했다.

추 후보도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을 들른 뒤 휴일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인파로 북적이는 서문시장을 찾았다. 그는 2시간여 동안 시장 내 상점과 노점 등을 걸어다니며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추 후보는 "너무 많이 주지 마시고 있는 데로만 주이소"라며 딸기, 두릅, 땅콩빵 등을 구매했다.

서문시장 관광안내센터 옆 무대에 올라서는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주차 시설 개선 등 맞춤형 공약들도 내놓았다.

추 후보는 "장사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는 만큼 전통시장에 볼거리, 먹거리 풍족하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대구의 민생 경제를 살려 '이제 제대로 된 경제통 시장이 나왔구나'하는 것을 제가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일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