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 직구액 1조2천276억원…1년 전보다 0.6% 늘어
전체 직구 중 중국 비중 62%로 세 분기째 내리막 행진
올해 1분기 중국산 온라인 직접구매 거래액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이른바 '알테쉬'를 필두로 한 중국 C커머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고환율까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산 제품 직구액은 1조2천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4.0%) 이후 약 6년 만의 최저치다.
중국 직구 증가율은 2020년 1분기 9.6%를 기록한 뒤 같은 해 2분기(55.7%)부터 지난해 3분기(19.9%)까지 2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6.3%로 꺾이더니 올해 1분기엔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격히 식었다.
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2분기 67.4%에서 3분기 66.6%, 4분기 65.4% 그리고 올해 1분기 62.0%로 세 분기째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알테쉬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의 유해성 논란과 고환율 기조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입점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진 바 있다.
반면 국내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파는 온라인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는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역직구액은 1조5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4% 늘었다. K팝·드라마·음식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향으로 분석된다. 역직구 증가율은 2024년 4분기(13.7%)부터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