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사업 60조 규모…정부, 수주 지원 총력전
미국선 전략투자 예비협의 착수…통상 현안 대응 병행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와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며 잠수함 수주 지원과 대미 투자 협력 강화에 나선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를 찾아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회담한다. 이 자리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한국 측 참여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 간 산업·자원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김 장관은 앞선 1월과 3월에도 캐나다를 방문해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CPSP는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형 사업이다.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적격 후보에 올라 있으며, 최종 사업자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어 6일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한미 전략적 투자 관련 예비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 의회 등을 상대로 대미 투자 확대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한 접촉도 병행한다.
이번 방미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정부는 지난 3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 통과 이후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 등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특별법 통과 이후 시행령 제정, 공사 출범 준비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방미 시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예비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산업에 대한 환류 등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서도 "양국 간 안보와 경제, 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수주 지원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