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털기'로 곤욕 치른 하정우, 정청래 대표 '오빠' 논란도 더해져
송언석, "어린이날 맞아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 돌아보길"
시장 상인에 '컨설팅 받으라'는 정원오에 오세훈, "가르치려는 태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자들의 현장 행동·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야당은 이들을 둘러싼 잡음을 부각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착수, '여당이 준비 덜 된 후보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자리를 던지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하정우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연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일정으로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 후보가 상인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게 시발점이었다. '주민 손이 더러웠느냐'는 등 야권 공세를 받던 하 후보는 이후 '90도 폴더 인사'를 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엔 '오빠 호칭'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 3일 정청래 대표가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한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것이 '아동 인권 침해' 논란을 불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린이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아동 성폭력이자 인권 침해"라며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인권에 대한 본인들의 인식을 되돌아보길 권한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서울시장 선거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난 자리에서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호소에 "장사가 왜 안 돼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컨설팅을 한 번 꼭 받아보세요"라는 등 답변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하는 사람은 위로와 해법,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가르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