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끝내기 역전 3점포' 삼성 라이온즈, 막판에 한화 이글스 격파

입력 2026-05-03 17:32:03 수정 2026-05-03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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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9회말 역전 3점포로 승부에 쐐기
에이스 후라도, 6이닝 3실점 역투도 빛나
최형우,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 새로 수립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9회말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달려들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9회말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달려들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르윈 디아즈가 끝냈다. 베테랑 최형우는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은 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격, 한화 이글스를 7대6으로 꺾었다. 후라도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디아즈가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축배를 들려던 한화를 침묵에 빠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라도는 6경기에 등판 2승만 챙긴 상태. 하지만 투구 내용은 훌륭했다. 타선 지원이 없거나 불펜이 무너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을 뿐. 구위와 제구, 경기 운영 능력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1.62로 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후라도는 등판했던 6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마무리했다. 기본적으로 6이닝 이상 버텼고,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실점한 게 3점이란 뜻. 타선이 경기 초·중반 지원 사격을 해준다면 빨리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였다.

후라도는 이날 '또'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6이닝 5피안타 3실점(93구). 하지만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회말 최형우의 솔로 홈런과 김도환의 동점 적시타, 박승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대2로 역전했으나 5회초 허인서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7회초 한화가 1점을 뽑자 7회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초 삼성이 2실점, 승부의 추가 한화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이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김지찬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디아즈가 우월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4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4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베테랑 거포 최형우도 빛났다.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9회말 디아즈가 역전 3점포를 터뜨리기 전 때린 안타는 리그 신기록. 통산 2천623개째 안타로 손아섭(두산 베어스)이 갖고 있던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