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342개 기관 경영정보 4월 30일 알리오 공시
부채비율 174.1%로 6.4%p↓…男 육아휴직 38.7% 급증
342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2만7천명 넘게 새로 채용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줄었다가 반등한 것으로, 공공의료 인력 확충과 철도 교대제 확대가 주된 요인이다.
재정경제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342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재무정보 등 29개 항목에 대한 최근 5년간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2만7천434명으로 2024년(2만394명)보다 7천40명(34.5%) 증가했다. 공공의료 분야 인력 확충으로 3천명 이상 늘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교대제 근무 확대 등으로 약 2천명을 추가 채용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규채용 규모는 2021년 2만6천356명에서 2022년 2만4천803명, 2023년 2만499명, 2024년 2만394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크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형평 채용도 늘었다. 청년 채용은 정원 대비 6.2%, 장애인 채용은 상시근로자 대비 4.2%, 이전지역 인재 채용은 의무화 대상 채용인원 대비 40.8%로 법적 의무고용비율을 모두 웃돌았다.
재무 상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은행 3곳 제외, 339개) 부채는 7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조1천억원(3.7%) 늘었다. 그러나 부채 증가폭은 2023년 38조7천억원, 2024년 31조8천억원에 이어 지난해 27조1천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부채비율도 174.1%로 지난해(180.5%)보다 6.4%포인트(p) 낮아졌다. 자산은 1천210조3천억원, 당기순이익은 1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임대주택 공급 등 사업비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 확대 등으로 13조6천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주택금융공사(3조7천억원), 한국도로공사(3조원), 한국자산관리공사(2조7천억원) 순이었다.
경북 김천 소재 도로공사의 부채 증가는 도로 건설 및 민자도로 통행료 지원을 위한 차입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총 정원은 42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5천명(1.1%) 늘었다. 대학병원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 2천명, 도로·철도·주택·에너지 등 인프라 분야에서 약 1천명이 증가했다.
일·가정 양립 지표에서는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9천278명으로 지난해(6천690명)보다 38.7% 급증했고, 남성 출산휴가 사용자도 8천276명으로 24.6% 늘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중은 2021년 17.8%에서 지난해 31.6%로 높아졌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월 최대 150만원→250만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유급 10일→20일) 등 제도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공공기관 상위직급 내 여성 비율은 26.4%로 2021년(22.1%) 이후 5년 연속 높아졌다.
복리후생비 총액은 8천6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했고, 1인당 복리후생비는 196만원으로 4.4% 늘었다. 보수와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장 평균 보수가 1억9천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올랐고, 직원 평균 보수는 7천400만원으로 3.0% 증가했다.
재경부는 이번에 공시된 경영정보를 심층 분석해 공공기관 현황 진단과 개선방향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