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 매매 7만2천건…2년 연속 봄 거래 상승세

입력 2026-04-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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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3개월째 내림세, 악성 미분양도 줄어
수도권은 오히려 증가…대구경북 매매 두 자릿수 회복

2026년 3월 전국 미분양 현황. 2026.4.30. 국토교통부 제공
2026년 3월 전국 미분양 현황. 2026.4.30.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2천 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줄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주택 인허가는 전국에서 큰 폭으로 줄었으나 착공과 분양은 반등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만1천975건으로 전달(5만7천785건)보다 24.6% 증가했고, 1년 전보다도 7.0% 늘었다. 1~3월 누계 거래량은 19만1천2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6천8건으로 전달보다 22.2% 증가했고, 지방도 3만5천967건으로 27.0% 늘었다. 서울은 1만1천10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16.3%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 14.3% 줄었다. 대구는 3천6건으로 전달(2천522건)보다 19.2% 늘었고, 1년 전(2천454건)보다도 22.5% 증가했다. 경북도 3천440건으로 전달보다 35.3%, 1년 전보다 18.7% 각각 늘었다.

전월세 거래는 3월 한 달 27만9천688건으로 전달보다 10.4%, 1년 전보다 17.0% 각각 증가했다. 대구 전월세 거래는 7천947건으로 1년 전보다 25.6% 늘었고, 경북도 6천63건으로 같은 기간 20.7% 증가했다. 전월세 중 월세 비중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60.7%)보다 7.9%포인트 높아졌다. 전세 거래량은 전달보다 13.7%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11.0% 감소했다.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천283가구로 전달(6만6천208가구)보다 1.4%(925가구) 줄었다. 지난해 12월(6만6천510가구) 이후 세 달째 감소세다. 지방 미분양은 4만6천671가구로 전달보다 3.5% 줄었으나, 수도권은 1만8천612가구로 오히려 4.4% 늘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은 전국 3만429가구로 전달보다 2.8% 감소했다.

대구 미분양은 4천996가구로 전달(5천256가구)보다 4.9%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도 4천50가구로 전달(4천296가구)보다 5.7% 감소했다. 경북 미분양은 4천812가구로 전달(5천52가구)보다 4.8% 줄었다.

주택 건설 실적을 보면 지난달 전국 인허가는 1만9천330가구로 전달보다 35.5% 늘었지만, 1~3월 누계는 5만12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는 1천815가구로 1년 전보다 75.3% 급감했고, 대구는 181가구로 1년 전(18가구)보다 905.6% 급증했다. 다만 1~3월 누계로 봐도 대구는 553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44가구)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지만 절대 물량은 여전히 적다.

착공은 지난달 전국 1만8천995가구로 전달보다 28.4% 증가했고, 1~3월 누계는 4만5천104가구로 1년 전보다 32.6% 늘었다. 경북 착공(1~3월 누계)은 3천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가구)보다 462.2% 급증했다.

지난달 분양(승인)은 전국 1만8천400가구로 전달보다 68.4% 증가했고, 1~3월 누계는 3만7천224가구로 1년 전보다 73.4% 늘었다. 수도권 분양은 9천167가구로 1년 전(2천355가구)보다 289.3% 증가했고, 서울은 5천97가구로 1년 전(0가구)보다 순증했다. 대구 분양(3월)은 158가구로 지난해 3월(147가구)보다 소폭 늘었지만, 1~3월 누계는 158가구로 지난해(902가구)보다 82.5% 급감했다.

준공은 지난달 전국 1만9천787가구로 전달보다 31.4% 증가했지만, 1~3월 누계는 5만7천191가구로 1년 전보다 45.0% 감소했다. 대구 준공(1~3월 누계)은 4천539가구로 1년 전(5천724가구)보다 20.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