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국가유산청 경주 이전·포스트 APEC 추진 등 밝혀
이철우, 2박3일 울릉 일정 소화…울릉 발전 7대 구상도 발표
여야 후보 간 경북 지역별 공약 대결 분위기 고조
6·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도전에 나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철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역별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경주에 국가유산청을 이전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앞세웠고 이철우 예비후보는 울릉도를 '한국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29일 이번 지방선거 경북지사 경쟁전은 동부권 시군을 대상으로 한 두 후보의 세 확장 노력이 맞붙는 구도로 진행됐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와 포항 등 동부권 대표 도시를 찾아 공약 발표,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유권자 마음을 흔들었다. 경주에서는 '천년고도를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5대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유산청을 경주로 이전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념 문화의 전당 건립,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시내권 이전, 양성자가속기 성능 고도화, 국도 14호선 양남면~문무대왕면 및 외동급 구간 선형 직선화 등 묵직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오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직통 도지사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책사업 반영과 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경주를 변모시켜 경북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햇다.
이에 맞선 이철우 예비후보는 전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민생 탐방에 나서며 동부권 공략 맞불을 놨다.
그는 첫날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인사,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 방문, 의용소방대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 울릉공항 공사 현장 및 한동대 울릉캠퍼스 방문 등 현장을 활발하게 누볐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도 열고 ▷울릉소방서 조기 신축 및 응급의료·안전 인프라 강화 ▷한동대·난양공대 연계 글로벌 교육섬 조성 ▷고로쇠·해양심층수 등 물 산업과 청정 에너지 산업 육성 등 공약도 소개했다.
또한 ▷오징어 중심 수산업 구조전환 ▷울릉군민 배편 부담 및 생활물류비 완화 ▷선상크루즈형 숙박, 독도관광, 생태관광, 해양레저, 산림치유, 미식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천국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울릉도의 미래 모델로 '싱가포르형 특별섬'도 제시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땅이 넓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제도, 과감한 투자, 세계와 연결되는 전략으로 세계적인 도시국가가 됐다"며 "과감한 지원과 규제특례, 울릉공항·사동항 연계 교통망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특별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