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격 천재 소녀' 반효진, 나고야AG 태극마크 달았다

입력 2026-04-28 13:57:05 수정 2026-04-28 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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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 이건혁, 男 25m 속사권총 비공인 세계新

내년부터 대구시 소속 선수로 활동하는 반효진 선수. 대구시 제공
내년부터 대구시 소속 선수로 활동하는 반효진 선수. 대구시 제공

대구 사격 선수들이 오는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자격을 얻었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4~2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 국가대표선발전을 마치고 남녀 각 15명씩 총 3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격 천재'로 불리며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이자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합계 2531.8점으로 1위 권유나(우리은행·2533.6점)에 이어 2위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이 밖에도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과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우리은행)도 이번 선발전을 통과, 반효진과 함께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오예진은 25m 권총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두 종목에 출전하는 '더블 스타터'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25m 속사권총의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본선에서 596점을 쏴 2013년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593점)을 깬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쓰며 1위에 올랐다.

이건혁 외에도 이번 선발전에서는 5개의 비공인 세계신기록과 2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치열한 기량 경쟁과 수준 향상이 증명됐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5개나 나온 것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발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