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발·운용 확장 속도…협업 기반 '종합 운용사' 전환 시도
마스턴투자운용이 박형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투자·개발·운용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투자 중심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개발 협력까지 영역을 넓히며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는 흐름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들어 자산관리회사(AMC) 선정과 투자금 회수, 대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부문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참여와 회수 성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초 경기도 여주시 소재 연면적 약 28만㎡ 규모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AMC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형 물류시설 개발로 자산관리와 투자 구조 설계 역량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다.
이어 2월에는 성수동 프라임 오피스의 매수인 지위 양수도 거래를 마무리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평당 약 19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내부수익률(IRR) 약 40%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 규모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Investment&Pensions Europe(IPE)가 발표한 '2024 Top 150 Real Estate Investment Managers'에서 국내 2위, 글로벌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순위는 운용자산(AUM)과 투자 전략, 지역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된다.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삼성물산과 스마트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업용 부동산에 데이터 기반 관리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운영 효율성과 임차인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행보는 투자·개발·운용 기능을 통합한 종합 운용사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도 최근 부동산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운용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금 조달과 구조 설계 역량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개발, 운영, 기술까지 결합된 종합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장 내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