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거 먹으려한 죄?"…떡볶이서 바퀴벌레에 나왔는데 '부분환불'

입력 2026-04-28 09:36:16 수정 2026-04-28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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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측 "큰 불쾌감과 실망 드려 사과드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매장에 주문해 받은 떡볶이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논란이 일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해당 매장의 영업을 즉시 중단했으며 전문 방역 및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지난 24일 "떡볶이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떡볶이값만 환불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불금에 혼자 맛있는 것 좀 먹으려고 했는데, 혼자 먹으려는 게 그렇게 죄였냐"며 "저는 배가 고팠을 뿐인데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호소했다.

이어 "가게 측에서 떡볶이만 부분 환불 처리했다"며 "저는 정말 억울하다. 내 하루 돌려 달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달 용기에 담긴 떡볶이에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검정색 이물질이 담겼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음식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바퀴벌레로 추정되면서 해당 업체의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사진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이 프랜차이즈 떡볶이 못 먹을듯"이라며 실제 소비를 중단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자주 먹었는데 너무 실망이다" "좋은 이미지가 사라졌다"며 프랜차이즈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는 의견도 잇따랐다.

"배상해줘도 모자랄 판에 부분 환불이라니" "전지점 위생 점검 꼭 해주세요" "관리할 자신 없으면 방역업체라도 쓰시라"라는 요구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브랜드 본사 측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저희 매장 이용 과정에서 위생 문제로 고객님께 큰 불쾌감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용 확인 직후 해당 매장은 즉시 영업을 중단했고, 현재 전문 방역 실시와 함께 매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원인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님께 직접 사과드리고 환불 및 추가 보상 관련 안내를 위해 연락드리고 있다"며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브랜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위생 관리 기준 재정비와 함께 정기 점검 및 교육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A씨는 본사 측의 사과와 합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SNS에 올린 글을 삭제한 상태다.

A씨는 "초기 대응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후 본사 측과 연락이 닿았고 사과를 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이 일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글을 올린 이유는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위생 문제와 대응 방식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조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