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K-베트남 밸리' 특구 도전…국제 교류 거점 도약 기대

입력 2026-04-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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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역사 인연 기반…관광·문화·정주 융합 모델 구축
3천억원대 프로젝트 추진…지역 발전 전환점 마련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구상안. 봉화군 제공
지난 23일 베트남 박닌성 대표단이 봉화를 찾아 K-베트남밸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난 23일 베트남 박닌성 대표단이 봉화를 찾아 K-베트남밸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에 나서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농촌이 국제 교류를 성장 동력으로 삼는 사례로 주목된다.

봉화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상지는 봉성면 창평리 일원 87만7천372㎡ 규모로, 총사업비 3천47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관련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된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 문화, 교육, 정주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자원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크다.

사업의 핵심인 'K-베트남 밸리'는 리왕조 후손의 고려 정착이라는 800년 역사적 인연을 토대로 한다. 단순 개발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베트남 박닌성 대표단의 봉화 방문은 협력 구상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양측은 충효당 일원을 중심으로 사업 현장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기념품 교환과 상징 행사도 진행되며 양 지역 간 유대 강화의 계기가 됐다. 이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사업 내용도 구체적이다. 역사문화 콘텐츠 조성과 관광 인프라 구축, 다문화 교육 및 체류 공간 확충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교류·관광·정주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 교류를 축으로 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봉화군은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혀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베 역사 자산을 활용해 국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려는 방향성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봉화군은 특구 지정 이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향후 민간 투자 유치와 중앙부처 협력 사업을 병행해 재원 조달 구조를 다각화한다. 단순한 공공 주도 개발을 넘어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 확대와 외국인 유입 기반 구축이 가시화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봉화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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