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공약 발표…"공자기금·정부특별지원 각 5천억원 마련"
TK행정통합 '주민투표' 실시 방침…2028년 TK통합단체장 선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역 최대 숙원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1조원의 중앙정부 재원을 끌어와 '돈줄'을 틔우겠다고 밝혔다. 1조원 재원 방안에 대한 여당과의 선제적 합의도 공개하며 '집권 여당 대구시장 후보'로서의 능력을 한껏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23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TK신공항 건설과 TK행정통합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재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총 1조원의 중앙정부 재원 확보 방안을 여당과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통해 5천억원의 자금을 빌리고, '정부 특별지원' 명목의 국비 5천억원을 확보해 1조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TK신공항은 총 사업비가 15조원 이상 투입되는 단군 이래 최대 지역 사업"이라며 "올해 대구시 예산이 11조7천억원인데, 배후도시 조성까지 합치면 20조원이 넘는 엄청난 돈이 든다. 대구시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 보고 다 책임을 지라고 하면 감당이 안 된다. 이는 지방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8년 동안 누구도 진전시키지 못한 중앙정부 예산 1조원을 제가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재원 확보를 통해 설계와 부지 매입, 인근 지역 주민 지원 등 TK신공항 건설의 초기 사업 절차에 즉각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는 군공항 건설 사업비 11조5천억원과 종전부지 개발 사업비 5조9천억원 등 총 17조4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건의한 공자기금 2천795억원 융자와 금융비용 87억원 예산이 전액 미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확실한 당의 의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정 대표는 오는 26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구를 찾아 TK신공항 예산 반영의 시급성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김 후보는 TK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오는 2028년 총선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겠다고 공언했다.
'TK 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주민 투표를 거친 다음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