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태양광 기업 집결…영농형·국산 인버터 등 에너지 전환 솔루션 대거 공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원유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탄소 중립을 기준으로 에너지 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시장에는 태양광 셀·모듈 제조기업 가운데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6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대표 제품인 태양광 모듈 라인업과 에너지 시스템 설루션, 폐모듈 재활용 사업 등을 출품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주력 제품인 큐트론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을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유휴 부지에 설치할 수 있는 영농형과 수상형 설루션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시제품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Made in Korea 존 ▷차세대 에너지 기술 존 ▷토탈 솔루션 존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셀·모듈은 물론 최근 전담 TF를 꾸려 개발 중인 국산 인버터를 공개해 국내 생산 기반 공급망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국산 셀과 모듈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상업용·주택용 모듈을 비롯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신설됐다. 식량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산업계의 열망을 담아 기획된 이번 특별관에서는 농지 보존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동시에 가능케 할 최첨단 솔루션들을 접할 수 있었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모든솔라는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는 SSP 시스템 기술을 내세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시스템은 구조물간 간격을 넓히고 충분한 높이를 확보해 농기계가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경사지나 비정형 농지에도 적용이 가능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유망기업 비에스텍은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력인 태양광 설비는 물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장비인 'EV DAY' 제품을 전시했다.
손유진 비에스텍 대표는 "비용은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으로 전국 곳곳에 태양광 설비를 확산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진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경우 테슬라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 모델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전시장에서는 한국재생에너지 단체총연합회 출범식이 열렸다. 권영호 한국재생에너지 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산업과 정책, 지역,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가 한국의 미래 산업이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