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대구점 건립 무산 3년 만에 진출 공식화
대구 신세계 입점 유력, 올해 하반기 개장 전망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복합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대구 매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가 대구 진출을 공식화한 건 지난 2023년 12월 이케아 대구점 건립 계획을 철회한 지 3년여 만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대구 매장은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할 것이 유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입점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올해 하반기 이케아 대구 매장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역 백화점·아웃렛의 여유 공간 등을 생각하면 신세계백화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케아의 새로운 전략 방향 등을 고려하면 대구 매장은 고객 예산·공간에 맞는 설루션을 제안하는 '구매 상담'과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 공간 계획·철거·시공·리모델링 등을 지원하는 '주방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일 '미디어 데이'(기자 설명회) 행사에서 브랜드 방향성과 리테일(소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까지 대구와 인천, 대전 등에 약 1천㎡ 규모의 도심형 매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외 대형 창고형 매장'이라는 기존 틀을 깨고 접근성이 높은 도심 복합쇼핑몰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생활권 안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케아가 대구 진출을 공언한 건 지난 2023년 12월 동구 안심뉴타운 내 매장 건립이 무산된 지 3년여 만이다. 2022년 7월 대구시와 '이케아 대구점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케아는 1천800억원을 투자해 4만1천134㎡ 부지에 매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끝내 부지매매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어서 2024년 7월 말까지 10개월간 더현대 대구에서 이케아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에 대한 반응이 좋았으나 현재 더현대 대구 안에는 이케아 매장이 입점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게 더현대 측의 설명이다.
대구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백화점 전 층에 대한 재단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6~9층 일부에서 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층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매장·브랜드 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