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3선 도전 선언…"한국형 바칼로레아 시대 열겠다"

입력 2026-04-20 16: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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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시교육청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 개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3선 도전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0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3선 도전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글로벌 교육도시 대구'로 도약 의지를 선보이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20일 대구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동안 대구교육은 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도 이끌어냈다"며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론·발표식 수업과 논술·서술·구술 평가 중심으로 운영된다. 강 교육감은 8년 전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는 IB를 넘어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평가체제에 걸맞은 '한국형 바칼로레아(KB·Korea Baccalaureate)' 시대를 열고, 교육청 산하 기관과 부서도 이에 맞게 재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은 IB를 KB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충실한 준비를 해왔다"며 "2년 전부터 국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대구 교육과정 각론을 개발하고 올해 2월부터 학교 현장에 각론을 보급하고 교원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교육연구원을 KB 컨트롤타워로 전환해 평가·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교육청의 초·중등 교육 부서는 KB 실행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미 우리나라 대입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서 논술·서술형 평가 도입이 핵심의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KB가 도화선이 되어 궁극적인 대입제도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IB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공교육 혁신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달성 ▷학생 정서 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 기록 달성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1위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21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다. 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25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