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2주기…李 "국가 책임 다할 것", 추미애·김동연 추모식 참석

입력 2026-04-16 13:27:52 수정 2026-04-16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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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안전보다 비용 우선 인식 뿌리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재발 방지와 안전 사회 구축을 강조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이 돈 때문에 또 국가권력 부재 때문에 위협받는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한 "참사의 고통을 기억하고 희생자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그릇된 인식을 뿌리 뽑아야겠다"며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문화도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야겠다. 다신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전남 목포신항에 한 추모객이 철조망에 걸린 노란 리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전남 목포신항에 한 추모객이 철조망에 걸린 노란 리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오후에는 4·16재단이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공식 추모 행사를 연다.

재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참사 12주기 기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개인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할 전망이다.

올해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를 다시 돌아보고, 반복되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재확인하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단원고 재학생(2학년)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추모의 뜻을 전할 예정이며, 이어 4·16합창단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합창 공연으로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재단은 이번 기억식을 통해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재난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16생명안전공원이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억과 약속이 미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