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5곳 대진표 확정…재보권 최대 17곳 '미니 총선'

입력 2026-04-12 17:28:31 수정 2026-04-12 18: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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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원·울산·경남·부산 등 5곳 대진표 확정
'막바지 공천' 與, '구인난' 시달리는 野
오는 26일 국힘 대구 공천 결과에 따라 재보궐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12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공천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12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공천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도 속속들이 채워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광역단체장 등판으로 치러지는 재보궐 지역구도 윤곽을 드러내며 '미니 총선'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확정된 광역단체는 인천(박찬대·유정복), 강원(우상호·유정복), 울산(김상욱·김두겸), 경남(김경수·박완수), 부산(전재수·박형준) 등 5곳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경기·충북·대구·경북·전북 등 6곳의 공천도 마무리한 상태다. 현재 경선이 진행 중인 대전·세종·충남·전남광주·제주 등 5곳도 오는 13일부터 하루 단위로 확정해 최종 18일에는 16개 시·도 단체장 후보를 모두 발표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공천 일정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앞서 5곳 외에도 대전(이장우)·충남(김태흠)·세종(최민호)·제주(문성유) 등 4곳의 후보가 확정됐으나 서울·경기·충북·대구·경북·전남광주·전북 등 6곳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후보자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부분 지역에 현역 단체장을 재공천하고 있으나, 현역이 없는 '텃밭' 광역단체의 경우 후보자 간의 내홍도 이어지고 있다.

여야 현역 의원들이 광역단체장으로 대거 나서면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현역 의원들이 직을 상실한 경기 평택을·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5곳은 이미 재보궐 지역으로 확정됐다.

이어 여당 현역 의원들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낙점된 인천 연수갑(박찬대)·울산 남구갑(김상욱)·경기 하남갑(추미애)·부산 북구갑(전재수)·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원택) 등 5곳도 재보궐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여당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4곳의 '빈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

오는 26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대구에도 재보궐 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4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고, 컷오프(공천 배제) 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도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재보궐 지역구가 최대 17곳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량감을 갖춘 원외 인사들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소속 신분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북구갑 출마가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는 14일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