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30만 명 넘어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출범 19년 만에 연매출 540억 원을 돌파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는 2007년 매출 2억원으로 출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원 수 역시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경산시 인구(26만3천483명)를 웃도는 규모다.
이 같은 성장은 중소규모 농가들이 별도의 유통망 없이 전국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사이소를 통한 판로 개척에 대해선 농가 관계자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지역 어르신이 주축이 된 문경시니어 클럽은 사이소를 통해 지난해에만 1억원이 넘는 참기름 판매 매출을 올렸다. 문경시니어 클럽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에 참여하다 보니, 판매 채널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사이소 입점 이후 전국 단위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사이소를 통해 농가와 상생,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효과가 크다"고 했다.
경북도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병행해 왔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홍보·마케팅 비용을 보조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 방송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신규 입점업체 발굴과 품질관리, 공동 프로모션 기획 등을 통해 쇼핑몰 전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높인 점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는 '이용 편의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모바일 기반 쇼핑 환경으로 전환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선하고,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 개선과 품질 관리 강화, 정책적 지원 확대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