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67%…여당 우세 흐름 뚜렷
60·70대서도 민주 우세…지지층 균열 신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양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18%로 집계되며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만 국민의힘이 35%로 더불어민주당(26%)보다 높았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도 무당층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전반적으로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45%, 37%로 국민의힘(23%, 30%)을 앞섰다.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타 정당 및 단체가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8%로, 민주당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서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22%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1월 10%포인트로 벌어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7%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도 컸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상황이 이어지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60%,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29%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급 문제 대응 방안으로 거론되는 차량 5부제 확대에 대해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64%로 절반을 넘었고,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