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vs 18%…민주·국힘 지지율 '격차 30%포인트'

입력 2026-04-03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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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67%…여당 우세 흐름 뚜렷
60·70대서도 민주 우세…지지층 균열 신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양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18%로 집계되며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만 국민의힘이 35%로 더불어민주당(26%)보다 높았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도 무당층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전반적으로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45%, 37%로 국민의힘(23%, 30%)을 앞섰다.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타 정당 및 단체가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8%로, 민주당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서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22%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1월 10%포인트로 벌어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7%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도 컸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상황이 이어지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60%,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29%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급 문제 대응 방안으로 거론되는 차량 5부제 확대에 대해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64%로 절반을 넘었고,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