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장 오는 7월…선수 위주 임시 운영 후 시민들에 질 높은 빙상장 제공 기대
대구혁신도시가 체육과 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 제2빙상장까지 임시로 문을 열면서 겨울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앞서 지난해 수영장과 도서관 등을 품은 복합문화센터인 '물빛서원'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극장 등을 한곳에 모은 와글와글아이세상도 문을 열면서 최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동구 각산동 혁신도시에 건립된 제2빙상장은 지난달 16일 임시 개장했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98㎡ 규모로 지어졌다. 국제 규격으로 조성한 제2빙상장은 3개월가량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오는 7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한 제2빙상장에서는 지역 빙상 선수들을 위한 훈련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조성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선수들이 새벽과 야간 시간대에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대구시 대표팀, 청소년 클럽팀 등 총 15개 팀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이스하키 9개팀, 쇼트 4개팀, 피겨 2개팀 등 하루 평균 400명가량이 현재 제2빙상장을 이용하고 있다. 제2빙상장 개장은 지역 빙상계에도 의미가 크다. 1995년 개장한 지역 내 유일한 국제 규격 시설이었던 대구실내빙상장이 2024년 말쯤 안전 등급 'D' 판정을 받는 등 구조물 하자로 휴관하면서 선수들이 연습 장소가 없어 고초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빙상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선수들이 연습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빙상장 개장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역 빙상 스포츠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시 개장 기간 동안 인프라 보강은 물론 선수들의 피드백 등을 반영한 개선을 추진한다.현재 제2비상장에서는 정식 개장 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전망, 안전난간대, 코치 지휘석 등 인테리어 및 필수 운영 시설물 설치를 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오는 7월 개장 후에도 선수 훈련시간은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일일 입장 방식으로 제2빙상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매월 1, 3번째 월요일은 휴무다. 또 정식 개장 후 공단 자체에서 수준별 강습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 규격에 맞춘 시설을 갖춘 만큼 국제 대회 유치도 고심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는 수영장, 도서관 등 체육·문화 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개장한 물빛서원은 수영장, 도서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키즈카페와 도서관, 극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와글와글아이세상도 지난해 7월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 시설 제공을 위해 정식 개장 전까지 시설을 보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고심하고 있으며, 앞서 문을 연 시설들 만큼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지역 내 대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