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발전소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공급 계약…239억원 규모

입력 2026-03-31 0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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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300조원 규모 성장 예측되는 글로벌 LNG 발전시장 겨냥 '신호탄'

에코프로에이치엔CI. 매일신문DB
에코프로에이치엔CI. 매일신문DB

에코프로 그룹에서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전문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용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를 공급한다.

30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배열회수보일러 업체인 BHI와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 SCR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총 계약 금액은 239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7%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발전소 내 유해 질소 산화물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발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전기를 다시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설을 말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급하는 SCR은 배열회수보일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아파트 15층 높이의 규모를 가진 배열회수보일러는 거대 구조물 내부를 지나가는 엄청난 양의 배기가스를 실시간 정화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공정 능력이 필요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 같은 환경설비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보유하면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한 이후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한 환경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연구를 시작으로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2010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국내외에 알린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회사의 기술력을 확고히 입증한 결과로 여겨진다"며 "2030년 3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