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철벽' 뚫어라" 홍명보호, 월드컵 모의고사 잘 보려면

입력 2026-03-26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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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 특급' 오현규 최전방 출격…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 정조준
'플랜 A' 굳어진 스리백 가동할 듯…박진섭 시프트 주목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가상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할 남아공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전력 또한 한국과 뒤지지 않는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 F조에서 8승 2무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10경기에서 25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2위)보다 15계단 아래인 37위에 있지만, 60위인 남아공보다는 실력이 높아 모의고사로는 아주 적절한 상대다.

홍명보호가 이런 코트디부아르를 잡는다면 남아공전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각) 영국 밀턴킨즈 대표팀 숙소에서 오현규, 김민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각) 영국 밀턴킨즈 대표팀 숙소에서 오현규, 김민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영국에 도착한 뒤 24일(현지시간) 전술 훈련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고, 의욕도 좋다는 평가다.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홍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시킬 '최상의 카드'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한 전술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수비 라인을 다듬는 훈련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 김민재(뮌헨)가 최후방에 섰다. 왼쪽 윙백 자리에는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섰고, 오른쪽 윙백은 설영우(즈베즈다)가 맡았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튀르키예 무대를 호령하는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나섰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이재성, 오현규 등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훈련장에서 팀훈련을 준비하며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이재성, 오현규 등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훈련장에서 팀훈련을 준비하며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격수로는 오현규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까지 소속팀 공식 경기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한 손흥민(LAFC)의 부활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홍명보호 최고 무기인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뜨거워져야 북중미 월드컵 8강 도전이 수월해진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진섭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진섭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 홍 감독의 전략에 부합하는 미드필더 자원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악재를 극복해야 한다. '혼혈 태극전사'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부상이 있어 즉시 전력으로 쓰기 어려운 난제를 풀어야 한다.

홍 감독은 미드필더진 부상 이탈 해법으로 박진섭(저장)을 수비와 미드필더를 겸해서 쓰는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또 김진규(전북)를 황인범 대신 투입, 공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통산 전적에서 1전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3월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전 다음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한다.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