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과의 경기서 김주공 골 취소 판정, 오심 논란 도마에
주심은 골 선언했지만 VAR에서 번복…감독에게 옐로카드까지
오는 29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구FC에 '오심 경고령'이 내려졌다. 심판 판정 한 번에 분위기가 바뀐 지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 탓이다.
지난 22일 있었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김주공의 골이 심판 판정 번복으로 취소됐다.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쳐낸 공을 김주공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그대로 찼다. 이 슛은 골망을 흔들었고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극적인 만회골로 기록될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회수 주심은 잠시 후 '공격자 파울'을 이유로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골문 앞 경합 과정에서 김희곤 VAR 담당 심판이 대구의 김주원의 손이 부산 구상민의 팔을 건드려 '골키퍼 차징'(과도한 힘으로 상대 선수를 접촉한 경우)이라고 정 주심에게 알렸기 때문이다.
대구 선수들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정 주심은 김병수 대구 감독에게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판정 논란 이후 대구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대구는 반전의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1대3 패배로 경기를 끝내야했다.
이 과정이 문제가 됐던 것은 정 주심이 먼저 골을 선언한 뒤 김 심판의 말만 듣고 판정을 번복했다는 점이다. 농구처럼 해당 장면을 주심이 직접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판정 번복 사유를 직접 밝히지 않으면서 선수와 팬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점 또한 비판의 사유가 되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감독관의 경기 평가서를 보고 싶다"라며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대구FC 관계자 또한 "경기 과정에서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한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실에 질의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구FC 팬들은 "오죽하면 경기 도중에 심판보고 '심판 관둬라'라고 외쳤겠는가"라며 "경기 내용을 떠나 심판 판정에 분위기가 좌우된다면 공정한 심판이라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