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에 에너지 수요 줄이기 대책
온도 조절·재택 근무 기본…야간에 뱅맥 냉장고 끄기도
IEA, 대중교통 이용·항공여행 자제 '석유 절약 십계명'
美, 이란산 석유 '수출 제한 '일시 해제'
중동 전쟁이 지속되면서 각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주로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제기구도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안 홍보에 나섰다. 미국은 해상에 묶인 이란산 원유에 한해 한시적으로 수출을 허용키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각국이 전쟁 초기 가격 통제에서 '덜 쓰기'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공공기관과 학교에 주 4일제를 도입했다. 방글라데시는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확산하고 있다. 태국은 TV 진행자들이 재킷을 입지 않은 차림으로 출연해 실내 온도 조절을 독려했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는 주점과 식당에 야간에 병맥주를 보관하는 냉장고 전원을 차단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베트남은 석유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휘발유에 바이오에탄올을 10% 섞은 E10 휘발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정부·기업·가정이 실천할 수 있는 '석유 절약 십계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재택근무 확대 ▷대중교통 이용 ▷고속도로 최고 속도 하향 ▷항공 여행 자제 ▷LPG 대신 휘발유로 운행 유도 등을 꼽았다.
인도는 이란산 석유과 석유 제품 구매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 20일 미국 정부는 해상에 묶인 이란산 원유에 대해 한 달여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