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 전장比 3.8%↑…환율 17년 만에 1500원대 마감
생활물가 전반 상승 압박 키워
미·이란 전쟁 격화로 고유가·고환율에 고물가까지 맞물리는 '3고 쇼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는 종가 산출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워 배럴당 112.07달러까지 치솟았다.
간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 등을 폭격하고, 이란이 카타르 주요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전쟁 격화 공포가 확산한 영향이다.
유가 급등과 함께 19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 대비 17.9원 오른 1,501.0원을 기록했다.
중동발 고유가·고환율 리스크는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기름값이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확산하면 정부 가격 통제가 힘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쌀값 급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값 인상 도미노는 생활 물가 전반의 상승 압박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