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알라후엘렌세 겨우 제치고 8강행
손흥민 분투했으나 동료들 뒷받침 부족
손흥민이 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에 올랐다. 다만 LAFC의 공격 작업은 답답했고, 손흥민의 득점포도 침묵했다.
LAFC는 18일(한국 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출격해 2대1로 이겼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으나 합계 3대2로 앞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의 남자 클럽 축구대항전. LAFC는 2020년과 2023년 준우승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엔 8강에서 더 전진하지 못했다. 다음달 열릴 8강전에선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과 상대한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하지만 득점,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공식전 7경기째 득점이 없는 상태. 새 사령탑인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골문에서 멀리 두는 탓이 크다. 득점 경로를 다변화하겠다는 게 감독의 변. 이날도 최전방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새 감독의 새 전술이 잘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도 손흥민이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지원했으나 동료들의 마무리 능력이 너무 떨어졌다. 후반 중반부터는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동료들의 패스가 제대로 손흥민에게 투입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빠르고 날카로운 둘 앞에 상대 수비는 헤매기 일쑤였다. 리그 최고의 공격진이라 불릴 만했다. 하지만 현재 보이는 모습은 사뭇 다르다. 손흥민뿐 아니라 부앙가의 폭발력도 감소한 상황.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LAFC는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LAFC가 몰아붙였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6분 LAFC의 나탄 오르가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2대2가 됐다.
LAFC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2분 부앙가의 슛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8강행은 확정했다. 하지만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중거리슛으로 겨우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 반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