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 단독 선정
4년간 240억원 확보해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교육과 산업 잇는 A·I·R 전략 본격 가동
경운대학교가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의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으로 단독 선정돼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앵커 대학으로 도약한다.
경운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항공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들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운대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저고도 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항공모빌리티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와 배터리, 항공기술 등 첨단 기술이 민간과 국방 분야에서 함께 활용되는 전략산업이다. 무인이동체 제작을 넘어 공공 서비스와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사업의 핵심 실행 기구로 5개 센터와 3개 연구소로 구성된 '저고도경제진흥원'을 독립 신설한다. 진흥원은 항공기술 연구와 인공지능(AI) 융합 기술 개발, 운항·관제 운영,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을 수행한다. 항공기술연구소와 AI융합기술연구소 등이 기술 연구를 맡고, 인증지원센터 등이 실증과 사업화를 돕는 구조다.
경운대는 A·I·R 전략을 바탕으로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AM Ecosystem)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분야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항공모빌리티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기업, 군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해 정책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
교육 혁신(Innovation Education)을 위해서는 제조와 운영체계, 응용서비스, 시험·평가·인증 등을 아우르는 '모스트(M.O.S.T)' 교육 체계를 도입한다. 유연한 교육 과정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교육이 일자리와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지역 산업 가치사슬(Regional Value Chain) 구축을 통해 경북의 기존 산업을 항공모빌리티 중심으로 넓힌다.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잇는 R&XD 체계를 만들고, 산불 감시나 물류 등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는 지자체와 협력해 공역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신희준 경운대 기획조정처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와 맞물려 지역 기업들이 항공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다"라며 "항공모빌리티를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인 저고도 경제권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거점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