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가장 격렬한 공습" 단행
테헤란 등 이란 전역 대상, 시민들 고통
이란, 미군 거처 등 특정 목표 겨냥
미군 예상보다 이란 공격 날카로워
이란 전쟁이 12일째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에 공습을 가했다. 이란 국민들은 대공습에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적응하고 주요 거점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1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오늘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을 공습해 IRGC의 해외 조직인 쿠드스군, 군사학교 내 무기연구개발 단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한 번에 수십 분씩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의 한 주민은 로이터에 "지옥 같았다"며 이날 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개전 후 가장 심각했다고 전했다. 도시 여러 지역이 정전되고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이란 인권 활동가 단체 HRANA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서 1천761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최소 1천245명이 민간인이고 194명이 어린이라고 집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IRGC와 이란군은 공격에 적응하고 공격 대상을 탐색하는 등 저항을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대변인이 지역 국가들을 향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은신처를 알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는 쿠르드 자치구 내 에르빌의 미군의 거처를 공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은 개전 이후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미군 기지의 조기경보레이더,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의 레이더, 알리 알 살렘 기지의 위성통신 시설, 바레인 미 해군 제5함대를 정확히 겨냥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란이 이처럼 정확하게 주변국 미군기지를 공격할 것을 전쟁하기 전에는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NYT는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 지점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이란이 극초음속미사일 등 더 발전된 미사일을 비축하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