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30개 지자체 확정…경북 5곳 포함 전국 최다 수준
경북 김천·상주·영주·울진·구미, 드론 실증도시 5곳 선정
정부가 섬 지역 주민 생활물류 배송부터 산불 감시, 교량 안전 점검까지 드론이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경북도 내 5개 시·군이 정부의 이번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돼 드론 배송 서비스와 공공안전 분야 실증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11일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7일부터 지난달 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전국 44개 자치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30개 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김천·구미·영주·상주·울진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김천에서는 김천혁신도시·김천산업단지·직지사·조마면사무소 등 4개 배송거점, 14개 배달점을 두고 산단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불법드론 식별체계 구축 및 군·경 드론 훈련 지원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구미는 에코랜드·낙동강체육공원·캠핑장 등에 배송거점 3개소, 배달점 8개소를 두고 도심 공원 내 음식료품·캠핑용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영주는 경북전문대·영주호·파크골프장·서천둔지 등에 배송거점 3개소, 배달점 8개소를 운영하며 공원 편의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영주호 하천변 안전 모니터링과 재활용품 역배송 연계사업도 병행한다.
상주에서는 경천섬 특화 드론·로버 연계 음식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드론이 배송 거점까지 물품을 옮기면 지상 로버가 고객 앞까지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드론과 지상 이동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배송 실증은 국내 처음이다. 경천섬과 상주오토캠핑장 일대에서 배송거점 1개소, 배달점 5개소를 운영한다.
울진은 후포항구를 거점으로 하이브리드 중·장거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후포항과 백암산을 실증 장소로 활용해 기존 드론보다 긴 항속거리를 갖춘 하이브리드 기체를 투입한다.
한편 이번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서는 상주와 연계된 볼로랜드(다빈치랩스 참여)가 농업용 고중량 드론 및 자동 방제·관측 운용체계 상용화 사업자로 선정돼 경북 농업 현장에서도 드론 기술 고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밖에 탑재중량 200㎏에 3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소방 특화 고중량 드론(엔젤럭스), 틸트로터 방식의 섬 배송용 드론(나르마), 주요 부품 100% 국산화 농업용 드론(서우) 등이 개발된다. 부품 국산화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용 드론용 배터리 5종을, 케이알엠·에이럭스가 드론 핵심 구동계 모터 5종씩을 국산화한다. 충돌방지·영상송수신·항재밍 등 핵심기술 상용화도 7개 기업이 맡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 상용화와 국산화 생태계 구축은 K-드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기술로 만든 드론이 산업 혁신과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