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도 단식 투쟁 때 아이에게 '가나 초콜릿' 선물받은 인연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에게 '국민 간식'으로 유명한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을 맞춤형으로 특별제작해서 선물했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실무 방한하는 마하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과 협정·양해각서 등 외교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특별 제작 선물 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가나 초콜릿은 가나산 카카오를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1975년 출시 이후 약 50년 동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국내 초콜릿 브랜드다.
이같은 선물은 각국 정상의 취향과 상징성을 고려한 이 대통령의 '맞춤형 외교'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대통령 또한 가나 초콜릿과 인연이 있다.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로 단식 투쟁을 벌이던 때였던 2023년 9월 어린아이에게 '가나 초콜릿'을 선물로 받으면서다.
이 대통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개최한 촛불 시위 현장에서 가나 초콜릿을 들고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정말로 아직도 여러분과 대화할 힘은 충분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국빈 방한한 '축구 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또 이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는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착용하는 항공 점퍼를 전달했다. 어린 시절 조종사를 꿈꿨고 영화 탑건의 팬으로 알려진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특별 제작한 신라시대 왕관 모형을 선물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프리카 정상이다. 가나 대통령의 방한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약 2년 만이다.
가나는 국민 평균 연령이 20세에 불과한 대표적인 '젊은 국가'로, 소비 시장과 혁신 역량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된다.
또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으로 꼽히는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도 주목된다.
특히 마하마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구입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할 만큼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