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초단체장 후보 경쟁 치열…5명 몰린 곳도 다수
대구 남구·달성, 경북 경산·고령엔 1명씩 공천 신청
경북 포항(11일), 대구 달서(13일)는 중앙당서 심사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한 대구경북(TK) 주자들의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타 지역과 달리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당선 가능성과 직결되는 만큼 당 경선은 본선 만큼 치열한 분위기를 연출할 전망이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TK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대구 9개 구군에 37명, 경북 22개 시군에 80명 등 총 117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경쟁률은 대구 4.1대 1, 경북 3.6대 1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자리로 각각 8명의 후보가 몰렸다. 윤석준 동구청장이 각종 잡음으로 흔들리고 있는 데다 북구청장의 경우 현역 배광식 청장이 이미 3선으로 연임 제한에 걸리는 자리다.
수성구청장, 달서구청장 경쟁에도 각각 5명씩 도전자가 몰려 관심이 집중됐다. 달서구청장 역시 3선 현역 단체장이 있는 곳으로 이번 지선에선 중앙당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한다. 수성구의 경우 김대권 청장이 다수 도전자들을 따돌리고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 외 서구청장에 4명, 군위군수에 3명, 중구청장에 2명 등 후보자들이 공천 신청을 했다. 3선 현역이 떠나는 서구청장 자리와 달리 군위군, 중구청의 경우 현역(김진열, 류규하)이 버티고 있어 수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달성군수(최재훈), 서구청장(조재구) 자리에는 현역들만 신청서를 내 이변이 없는 한 공천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대구 달서구와 함께 중앙당 공천 심사가 예고된 포항시장 자리에 총 11명이 몰려 TK 단체장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선 이강덕 포항시장이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뒤 자리를 떠난 때문이다.
역시 3선 연임 제한이 걸린 의성군수 경쟁에 6명이 뛰어들어 포항의 뒤를 이었다.
5명의 후보가 몰린 지역도 ▷경주 ▷영주 ▷봉화 ▷상주 ▷영덕 ▷성주 등 다수가 있었다. 이 외 안동시장·영양군수 경쟁에 각 4명이, 예천·문경·청송 단체장 경쟁에 각 3명이 도전장을 냈다.
양자 대결이 예고된 곳도 있다. 울릉군과 김천시, 구미시, 영천시, 청도군, 울진군, 칠곡군에서는 현역과 비현역 등 경쟁자 간 치열한 1대1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령군수와 경산시장 자리에는 현직인 이남철 군수, 조현일 시장이 유일한 공천 신청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앙당 공천 심사 대상인 경북 포항과 대구 달서구의 경우 후보자들은 각각 11일과 13일 면접 심사를 본다. 나머지 단체장들은 시·도당공관위 공천 심사 및 경선 일정을 거쳐 운명의 성적표를 받게 된다.
시·도당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공천 결과가 나오고 나면 기초단체장 경선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