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명·민주당 1명 시장·군수 공천 신청
포항·의성·영주 등 경쟁 과열…공천 경쟁 본격화
일부 도의원 출마 접고 복귀…막판 변수 여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의원들이 대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시장·군수 공천 신청 마감 결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10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1명 등 총 11명의 현직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지방의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까지 시장·군수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남진복(울릉)·권광택(안동)·도기욱(예천)·박성만(영주)·이선희(청도)·남영숙(상주)·이충원(의성)·정영길(성주) 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인구 50만명 이상 선거구로 중앙당이 공천에 직접 관여하는 포항시장 선거에는 박용선·이칠구 도의원이 나란히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며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 도의원은 그동안 지역에서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조직 정비와 정책 행보를 이어오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현직 단체장의 3선 제한이나 중도 낙마로 공석이 된 지역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실제로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만 놓고 봐도 영주 5명, 의성 6명, 포항 10명 등으로 집계돼 지역 내 경쟁 구도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천 신청 막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던 일부 도의원들은 지역 정치 상황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요청 등을 고려해 출마를 접거나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우(영천)·최태림(의성)·이철식(경산)·김대일(안동) 도의원 등은 다시 도의회에 남거나 출마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앞선 지난달 20일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쳤다. 경북 대부분 지역이 단수 신청이지만 안동·영주·청송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복수 경쟁이 이뤄졌다. 특히 청송에서는 임기진 경북도의원이 배대윤 전 청송군수와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들의 단체장 도전이 지역 정치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역 광역의원이 지역 조직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 정치 구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천 신청 도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선거 전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대부분의 도의원이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