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60만명에 국산 과일간식 매주 공급"

입력 2026-03-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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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부터 초등 돌봄·교육 참여 학생 대상 과일간식 사업 시행
2018~2022년 시범사업 수혜자 만족도 96%…李정부 국정과제로 재추진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농식품부 제공

초등학교 1·2학년 60만명에게 국산 과일간식을 매주 공급하는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을 이달부터 지방정부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교육에 참여하는 1·2학년 60만명(예정)에게 국산 과일·과채를 활용한 간식을 주 1회 이상 공급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지원 방식은 컵·파우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의 국산 과일·과채 간식을 1회 150g씩 제공하는 것이다.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단감·키위·토마토·딸기·참외·수박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다. 농산물 표준규격 '상' 등급 이상, 친환경·GAP 인증 농산물을 우선 사용해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올해 1·2학기(3~12월)다.

이 사업은 2018~2022년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연평균 22만7천명의 어린이에게 과일간식을 공급했다. 당시 수혜자 만족도는 2020년 83.5%에서 2021년 96.4%, 2022년 96.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식습관 개선 효과와 높은 현장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을 재추진했다.

각 지방정부는 1·2월 동안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업체 공모 등 공급체계를 마련해왔다. 현재 학교별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확정 중이며, 준비가 완료된 광역시·도부터 이달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해 다음 달 중 본격화할 계획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일간식 사업을 통해 빵·냉동식품 등 가공 간식을 대체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겠다"며 "지방정부·식약처 등과 협력해 주기적인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의견수렴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사업을 안착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