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개막전, 기분좋은 승리 거둔 대구

입력 2026-03-01 16:00:43 수정 2026-03-01 1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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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FC 맞아 1대0 승리 거둬…쉽지 않은 경기로 과제 남겨

프로축구 대구FC 박대훈이 1일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대구FC 박대훈이 1일 대구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하지만 앞으로의 갈길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대구FC는 K리그2 첫 경기로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화성FC를 맞아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 축구팬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팬들은 원정팀 응원석을 제외하고 모든 좌석을 매진시킨데 이어 경기 한 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등 강등 이후 맞는 첫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한껏 표했다.

전반전부터 대구와 화성은 중원을 틀어막는 전술로 수비의 벽을 세웠다. 초반 하프라인에서 물러서지 않는 대치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다 전반 9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박대훈의 슛이 화성의 골문을 흔들면서 앞서나갔다. 화성은 미드필더에서 공격수 라인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위로 올려세우며 대응했다. 전반 14분, 화성의 김병오가 대구의 문전으로 달려갔고 19분, 코너킥을 내 주기도 했지만 모두 막아냈다.

박대훈이 골을 기록한 이후 세라핌이 계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에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 사이 화성 또한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대구를 압박해왔다. 다행이 대구의 수비 라인인 최강민-김강산-김주원 등이 압박을 막아내며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전은 화성의 선제 공격이 거셌다. 화성은 후반 8분 김병오를 벤치로 부르고 페트로프를 내보냈다. 페트로프는 투입되자마자 단독 드리블로 대구의 골문으로 달려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페트로프의 패스를 받은 플라나가 대구의 김주원과 부딪히며 화성은 패널티 킥 기회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페트로프를 막던 박대훈이 넘어지면서 끝내 교체, 후반 초부터 분위기가 화성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화성의 데미트리우스가 패널티 킥을 찼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기회를 놓쳤다.

이후 대구는 박대훈과 한국영, 황재원 등을 빼고 류재문, 에드가, 정헌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 대구는 화성의 조급함을 이용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화성 또한 거친 쇄도로 대구를 위기로 몰았지만 대구는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으로 극복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을 모두 쓰고 나서 경기가 종료됐다. 대구는 비록 승리했지만 K리그2의 생각보다 거친 플레이로 부상당한 선수들이 많았다. 앞으로 계속 치를 경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