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큰 개미였다" 李 대통령…"정치 그만두면 주식시장 복귀"

입력 2026-02-26 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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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한 뒤 상품관에서 기념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개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지난해 4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시절 진행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발언 영상을 공유하며 "주식시장 개혁, 자본시장 선진화, 주택시장 안정, 부동산투기공화국 탈출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된다"고 적었다.

당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께서 이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에서, 자본시장에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주식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투자 경험을 언급하며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지금은 휴면 개미인데 꽤 큰 개미 중 하나였다"며 "제가 정치를 그만 두면 다시 또 주식시장으로 되돌아 갈 가능성이 99.9%"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 패배 직후를 떠올리며 "제가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져 상당 기간은 정치를 안하겠다 싶어 그때 나름 연구 끝에 조선주를 좀 사 놨다"며 "그러다 갑자기 국회의원이 되는 바람에 '방산주 산 거 아니냐'는 해괴한 공격을 당하는 바람에 제가 그때 손해를 보고 도로 팔았는데 지금은 세 배가 넘게 올랐더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증시 상승이 국가 자산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가지수가 5000정도, 4000정도 넘어간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부가 늘어나지 않느냐"라며 "회사의 자산 가치도 늘어날 테고, 투자한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테고, 그래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가를) 조작하는 것을 절대 못하게 해야 한다"며 "공시를 엉터리로 하거나 비밀정보를 이용해 누군가는 득 보고 누군가는 손해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진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주주들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상법 개정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에 상법 개정을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국제 경쟁을 하겠다는데 규칙 안 지켜가며 부당한 이익 얻으면서 어떻게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