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 숨지게 하고 1명 상해입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약물을 넣은 음료로 남성들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을 미화하는 듯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게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연쇄살인녀 인스타 너무 슬프다'라는 제목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해당 사건 피의자라고 알려진 여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들을 언급하며 "얼굴도 예쁘고, 잘 꾸미고, 관심사도 많고, 연애도 하고 싶어하는 그냥 딱 그 나이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드가 수백장인데 전부 혼자 찍은 것"이라며 "주변에 마음 터놓을 친구 한두 명 있었으면 저런 악마가 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 역시 해당 여성을 언급하며 "사진 기준으로는 예쁜 것 맞다. 몸매도 좋다. 키도 170 정도 되는 것 같고 날씬하다"며 "이런 여자가 먼저 모텔에 가자고 하는데 굳이 거부할 남자는 100명 중 1명 있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들 이외의 누리꾼들 역시 관련 게시글에 "솔직히 예쁘다. 나 같아도 바로 음료수 마시겠다", "재판부는 외모 감안해서 무죄 판결하라" 등 사건 피의자인 여성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여성 김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20대 남성 2명에게 벤조디아제핀 약물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그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3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한 카페 주차장에서도 당시 교제 중이던 남성 C씨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당초 경찰은 김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었으나 김 씨가 생성형 AI에게 '약물과 술을 같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나'라는 취지 질문을 한 것, C씨에게 범행을 시도한 뒤 이후 남성 2명에게는 약물 투여량을 늘린 것 등을 토대로 그가 피해자들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검찰에 넘겼다.
아울러 김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진행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씨와 연락한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 추가 범죄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