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및 여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번 설 명절을 각각 구치소에서 보내게 된다. 이들은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황이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설날인 17일 식사를 위해 아침에 떡국, 김자반, 배추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와 감자채햄볶음이,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장조림이 마련된다.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의 경우, 점심으로 떡국,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가 준비되고 아침에는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이, 저녁에는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이 제공된다.
두 사람 모두 독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며, 특별한 설 명절 특식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교정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과 바나나가 배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는 통상 휴일에 운동 시간을 운영하지 않지만, 올해 설 연휴 동안 하루에 한해 운동 시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되어 있어 가족 접견의 가능성은 낮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 시간에 이루어져야 하며, 예외는 구치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만 허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처음 구속된 이후 2년째 구치소에서 설을 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계엄 선포 당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계엄 심의권을 침해하고, 계엄 해제 후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폐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한 상황이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등의 혐의로 특검팀에 구속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