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株 강세에 사상 첫 5500 돌파…코스닥도 1% 강세

입력 2026-02-12 1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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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사자…개인 홀로 순매도
코스닥 지수, 1.10% 내린 1115.20
원·달러 환율, 1.2원 내린 1459.1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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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5354.49)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0.90포인트(1.32%) 상승한 5425.3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44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3억원, 1조36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7억3919만주, 거래대금은 31조8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4개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63%), 증권(2.65%), 음식료(2.22%) 등이 올랐고 종이 목재(-1.30%), 전기가스(-1.0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59%)를 제외한 삼성전자(6.44%), SK하이닉스(3.26%), 삼성전자우(5.17%), LG에너지솔루션(4.5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SK스퀘어(7.14%), 기아(2.78%), KB금융(2.43%)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히 반도체주 전반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KRX 반도체' 지수는 4.79% 급등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KRX 산업지수 중 수익률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지수 구성 종목별로는 원익IPS(29.77%), 파두(11.45%), 한미반도체(9.97%), 티씨케이(6.76%), 덕산네오룩스(5.72%) 등의 오름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1114.87) 대비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857억원, 691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은 15억6224만주, 거래대금은 126659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 9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0.21%), HLB(-0.38%)가 하락했고 에코프로(1.97%), 알테오젠(1.30%), 에코프로비엠(3.50%), 레인보우로보틱스(0.60%), 삼천당제약(2.16%), 에이비엘바이오(1.18%), 리노공업(3.26%), 원익IPS(29.77%)는 강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신고가 경신이 지속되며 5500포인트도 돌파했다"며 "코스닥은 연휴 앞두고 변동성이 완화되며 전반적으로 종목별 등락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44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