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웨이팅' 강릉길감자, 대구 온다… 로컬 브랜드 협력 '눈길'

입력 2026-02-12 17:15:11 수정 2026-02-12 1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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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2026 동성로 놀장' 축제
상인회·재단, 강릉중앙시장 '맛집' 강릉길감자 팝업행사 유치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2026 동성로 놀장'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동성로 일대에서 동성로 놀장 행사가 열리는 모습.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

강원도 강릉시에서 전국 관광객 발길을 끌어모으는 로컬 브랜드 '강릉길감자'가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대구 중구청이 후원하는 '2026 동성로 놀장' 축제 일원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동성로상점가상인회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2026 동성로 놀장'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 기간 동성로 일대에서 먹거리·디저트, 수공예·디자인 굿즈(기획상품)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체험형 콘텐츠, 포토존, 거리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강릉길감자'의 '길감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

상인회와 재단은 이번 축제 콘텐츠의 하나로 강릉길감자 팝업 스토어를 유치했다. 강릉길감자는 강원도 강릉중앙시장 인근에서 운영하는 분식집이다. 강원도 감자를 사용해 쫀득하게 만든 감자 반죽을 뭉쳐서 튀긴 '길감자'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알려지면서 전국구 '맛집'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강릉길감자 팝업 행사는 방문객들이 3시간씩 줄을 서 음식을 사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강릉길감자는 이번 팝업에서 강릉 지역의 특색을 살려 만든 감자 기반 메뉴와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성로 놀장 축제에 다른 지역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길감자가 팝업 행사를 여는 건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강릉길감자 유치는 상인회와 재단의 합작이다. 상인회가 먼저 동성로 상권에서 로컬 브랜드 등과 협력하는 팝업 행사를 여는 방안을 제시했고, 재단이 강릉길감자에 행사 참여를 제안하면서 이번 팝업이 성사됐다.

재단 관계자는 "사람들이 동성로를 찾도록 할 이유를 고민하다가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것을 대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강릉길감자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브랜드 중 한 곳인데다 강릉의 로컬 브랜드니 지역 간 협력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릉길감자 외에도 푸딩 카페 '키츠네', '서울 족발 30년 가마솥 통닭', '오사카 푸드' 등 30여 개 업체가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상인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함께하는 팝업 스토어, 상권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 기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동성로 놀장은 동성로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상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 플랫폼"이라면서 "행사 운영에 앞서 인파 관리, 우천 시 대응 방안,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현장 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행사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2026 동성로 놀장' 축제가 열린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