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찰 수사 전한길, 변호사 써서 25일 토론까진 무사하길"

입력 2026-02-09 10:37:13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준석·전한길 25일 공개토론 합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연합뉴스

오는 25일 부정선거 공개 토론을 앞두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말 잘하는 건 인정하지만 밑천을 드러내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이 대표가 "경찰조사 받을 텐데 토론 때까지 변호사 써서 무사하라"며 받아쳤다.

이 대표는 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전한길 씨가 학계 등에서 동반할 3명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아마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부정 선거를 믿는 분들이 꽤 많으니까 그들 중 몇 분을 데리고 올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1 대 1로 해도 좋고 1 대 100도 괜찮다고 그랬다. 왜냐하면 부정선거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기 때문에, 이걸 뭐 100명이 한다고 그래서 논리가 생기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진행자가 "전한길 씨가 이 대표에게 '국회의원직을 걸라'고 했다"고 묻자 이 대표는 "전한길 씨는 제가 동탄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 제가 바로 고소했다"며 "전 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준석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증명만 하면 이준석은 의원직이 박탈된다"고 응수했다.

이번 공개 토론이 오히려 부정선거를 부각시키는 것 아니냐는 말에 이 대표는 "민경욱 이런 네임드 부정 선거론자가 선고 소송 제기했던 거 포함해서 126번인가 선고 소송했는데 다 졌다. 그런데도 이분들이 대법원 판결도 부정하고 있기에 이분들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를 대중이 알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전 씨에게 "(구속되면) 토론을 못 하게 되니까 훌륭한 변호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해 25일 토론까지는 무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전씨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도 "부정선거 토론에 참여하시면 진정성과 적극성, 틀린 생각의 교정 여부 등에 따라 고소를 취하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토론 제안을 수락하며 "의원직을 걸어도 좋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온 전씨는 그동안 총선과 대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8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이 대표와 오는 25일 1대 4로 공개 토론 일정이 잡혔음을 알린 뒤 "이준석이 교묘한 변명과 괴변으로 넘어가는 등 말 잘하는 건 인정하지만 나는 정직함으로 대결하겠다. 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