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바탕 3선 연임 도전…지역구 국회의원 의중 촉각
고령화 문제·주거 환경 개선…남구 핵심 과제 청사진 관건
민주당도 후보 전략 따라 존재감 시험대 올라
대구 남구청장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가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현역 구청장의 3선 도전에 더해 국민의힘 내부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고, 여권에서도 출마자가 등장, 본선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 판세분석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3선 구청장의 안정적인 구정 운영에 대한 바람과 함께 정체된 현안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맞물려 있다. 고령화 문제와 주거 환경 개선 등 남구가 직면한 핵심 과제에 대해 어떤 청사진을 내놓느냐가 표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천을 정치적으로 접근했을 때 중구와 마찬가지로 현역 구청장에 대한 페널티 부과 범위, 지역구 김기웅 국회의원의 3선 구청장에 대한 판단 등이 국민의힘 후보 선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구 경우 전임 임병헌 구청장이 3선 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전례가 있어 김 의원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경선이 진행될 경우 도전자들로서는 현역 구청장과 맞붙어서는 승산이 낮기 때문에 김 의원의 의지 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34%대 득표를 얻었으나 본선행 티켓을 놓쳤던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이 재도전을 준비 중이고 윤영애 대구시의원 역시 출마 대열에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연우 전 남구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남구 지역 특성상 진보 지지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 출마 예정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순)
국민의힘 예정자인 권오섭 대구시당 대변인은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주요 선거마다 중앙과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위원장과 자문위원을 맡아왔다. 현재 5년 가까이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며 대구시 체육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영애 대구시의원은 상주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남구청에서만 33년간 근무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시의원에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민의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남구의원에 당선됐고 재선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남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4년 대구시의회에 입성해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고 재선 남구청장을 역임 중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정연우 전 남구의원은 2018년 남구의원에 당선돼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민주당 중앙당 중앙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고, 2025년 7월부터는 대구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