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첫 삽… 내륙–남해 잇는 새 철도축

입력 2026-02-06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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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통 목표, 이동시간 2시간→1시간… 국토 균형발전 전기

6일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현장. 경북도 제공
6일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 현장. 경북도 제공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첫 삽을 떴다. 경북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가 간선 철도축으로 국토 균형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각 경유지 지자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남부내륙철도는 김천 삼락동에서 거제 사등면까지 총 연장 약 174.6㎞를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사업이다. 시속 250㎞급 고속·준고속 철도로 건설되며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거제 등이 주요 정차역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 약 7조 974억원이 투입되는 이 철도는 김천~거제 이동시간을 기존 2시간 이상에서 약 1시간 내외로 단축할 전망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경북 서남부권과 수도권·경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경북도는 김천 혁신도시와 일반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주요 산업·물류 거점이 고속철도망과 직결되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물류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륙과 해양을 잇는 철도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 중심의 방사형 철도망을 보완하는 국가 간선 철도축이다. 수도권과 중부, 영남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토 균형발전과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북과 경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역세권 개발과 연계 도로망 확충, 환승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김천을 중심으로 한 철도·도로 복합 교통거점을 조성하고, 경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